• 2023. 3. 12.

    by. 88Dragon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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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모두가 꿈꿔온 또 한 명의 왕이 있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정보 및 줄거리 

    2021.09.13 개봉한 영화로서 당시 관객수 1200만이 넘는 작품으로서 광해라는 실존일물을 빌려와 승정원일기에서 지원진 15일간의 빈 시간 사이에 광해군으로 위장한 대역이 조선을 다스렸다고 가정한 픽션영화이다.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붕당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되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하여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달라진 왕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고,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진짜 왕 광해는 병에서 회복이 되어가고 궁으로 복귀를 준비하게 된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비밀로 하고 자신의 대역을 한 하선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하선은 죽을힘을 다해서 도망을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군졸의 손에 잡히게 되면서 죽을 위기를 맞게 되었지만 그동안 하선을 왕이라고 생각을 한 도 부장이 나타나서 얼른 도망가게 하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시간을 끌게 된다. 하선은 탈출을 해서 배를 타고 떠나게 되고 멀리서 허균의 인사를 받으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광해 평가

    주인공 이병헌의 1인 2역 연기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 중 하나의 연기로 꼽힌다. 훌륭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 데다가 성격과 생활상이 극명하게 구분이 되기 때문에 더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게 특징. 말이 1인 2 역이지 하선, 광해군, 광해군인척 연기하는 하선을 연기해야 되는 것이었으며, 하선이 점점 왕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까지 연기해야 하는 정말로 어려운 연기였는데 이걸 완벽히 소화했다. 덧붙여, 가짜 광해는 눈밑에 주름이 없지만, 진짜 광해는 눈 밑에 다크서클도 아닌 살벌한 느낌의 주름살을 넣는 식으로 분장을 하여 그 둘의 느낌이 살짝 다르다. 영화 설정 자체는 이미 유사한 영화들이 있기 때문에 신선하거나 하지는 않으나 영상미, 개연성 있는 줄거리 등등 영화 자체로는 흠 잡을 구석은 딱히 없으며 작품 초반부터 결말까지 억지스러운 전개가 없고 한국 영화가 평가절하 되는 신파 부분마저 억지스럽지 않고 개연성 있는 플롯으로 흘러가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아낼 수 있었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이 영화의 호평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명대사

    하선이 도 부장에게 했던 말로써 도 부장의 신뢰를 얻는 부분이다. "목숨을 걸고 임금을 지켜야 할 호위관이 지 마음대로 죽겠다고 칼을 물다니, 그것이야말로 대역죄가 아니고 무엇이냐? 내 목에 칼을 들이댄 거야 10번이라도 상관없다. 하나 네놈이 살아야 내가 사는 것. 네 목숨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것이냐? 이 칼은 날 위해서만 뽑는 것이다. 꼭 기억해 두거라."

    "하면, 진짜 왕이 되시든가. 사월이란 아이의 복수를 하고 싶다면.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는 저들을 용서치 못하겠다면.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는 왕, 진정 그것이 그대가 꿈꾸는 왕이라면. 그 꿈, 내가 이뤄드리리다." 허균은 가짜왕 하선의 말에 감동을 해서 이렇게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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